“에어컨 바람만 쐬면 목이 부풀어요”
진료실에서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겨울철 밖에 나가면 손등과 얼굴이 붉게 부풀고,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이나 찬물 샤워 후에 팔다리가 가려우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봐도 특별한 원인 물질이 나오지 않아, 그냥 체질이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
찬 공기나 찬물에 노출된 뒤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경우, 흔히 추위 알레르기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특정 알레르겐 때문이 아니라 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 반응 자체가 과민해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피부 아래 비만세포가 자극에 쉽게 반응해 히스타민을 과도하게 내보내면서 팽진과 가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찬바람, 찬물, 차가운 음식에 노출된 부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남
-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30분~1시간 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음
-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라앉지만, 노출되면 다시 반복됨
- 계절이 바뀌어도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이어짐
원인 물질보다 반응 조건을 봅니다
검사에서 뚜렷한 알레르겐이 나오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는 특정 유발 인자 하나를 찾아 없애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찬 자극에 대한 반응이 유독 예민해진 상태라면, 그 반응이 왜 과해졌는지 - 몸 전체의 면역 균형과 순환 상태를 함께 살피는 쪽이 더 현실적인 접근이 됩니다.
영등포미소로한의원에서는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시점과 부위, 함께 나타나는 다른 증상들을 먼저 확인합니다. 같은 찬바람 노출이라도 사람마다 반응 강도가 다르고, 소화 상태나 수면, 피로도에 따라 증상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몸이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체질을 조정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몇 달째 반복된다면
항히스타민제로 그때그때 가라앉히고는 있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찬바람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상태가 계절이 바뀌도록 이어진다면, 한번쯤 원인이 아닌 반응 자체를 살펴보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영등포, 여의도, 당산, 신도림, 목동 등 인근 지역에서도 이런 문제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영등포미소로한의원은 5·2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화·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