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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두드러기, 새 옷을 입은 날 유독 심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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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입은 날 저녁부터 목이 가려웠다면

지난주에 새로 산 니트를 입고 나갔다가 저녁 무렵부터 목과 팔 안쪽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는 분이 오셨습니다. 예전에 입던 옷은 괜찮았는데 이번 니트만 문제인 것 같다며, 성분표를 들고 오셔서 어떤 섬유 때문인지 물으셨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급성두드러기로 봅니다. 두드러기는 증상이 6주 안에 사라지면 급성, 그 이상 반복되면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새 옷을 입은 날 몇 시간 안에 올라오고, 옷을 벗거나 하루 이틀 지나면 가라앉는 패턴이라면 전형적인 급성 반응입니다.

왜 혈액검사에서는 원인이 안 나올까요

피부에 직접 닿아 일어나는 두드러기는 몸 전체를 도는 알레르기 반응과 조금 다릅니다. 특정 섬유나 세제 성분이 피부 표면에 닿으면서 그 자리의 비만세포가 히스타민을 내보내는 국소 반응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혈액검사나 피부단자시험에서 뚜렷한 항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반응이 일어나는 방식 자체가 전신 알레르기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그 니트를 정리했는데도 얼마 뒤 다른 옷, 다른 세제에도 비슷하게 올라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특정 물건 하나가 범인이라기보다, 피부가 자극에 반응하는 문턱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물건을 하나씩 바꿔가며 범인을 찾는 대신, 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몸 상태 자체를 조정하는 쪽으로 접근을 바꿔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켜봐도 되는 경우,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접촉 후 몇 시간 안에 가려움과 두드러기만 있고 하루 이틀 안에 가라앉는다면 우선 지켜보면서 원인이 될 만한 물건을 정리해도 됩니다. 다만 얼굴이나 입술, 눈두덩이 함께 붓거나 목이 막히는 느낌, 호흡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같이 온다면 이는 접촉 두드러기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등포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계절이 바뀔 때 새 옷을 꺼내 입은 뒤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분들이 꾸준히 있습니다. 한 번의 급성 반응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그 반복 자체가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봐야 합니다.

진료 안내

영등포미소로한의원은 5·2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바로 앞(51m)에 있습니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월·금요일은 19시까지 진료하며 수요일과 일요일은 휴진입니다.

서희연 대표원장 드림

자주 묻는 질문

새 옷 때문인지 세제 때문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옷을 갈아입거나 세탁 후에도 증상이 반복되는지, 특정 부위에만 국한되는지를 함께 봅니다. 한 가지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 지나면 가라앉는데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한 번으로 끝나면 지켜봐도 되지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면 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몸 상태를 조정하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급성두드러기가 만성으로 넘어가는 기준이 있나요

증상이 6주 이상 반복되면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그 전이라도 반복 빈도가 늘어난다면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한의사 서희연

질환별 증상과 치료, 일상에서의 관리 방법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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